尹 "북한 핵·미사일, 빌뉴스까지 타격할 실질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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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은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그리고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한 연대와 규탄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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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목소리로 규탄 대응해야"
'아태 파트너'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AP4 별도 회동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은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그리고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한 연대와 규탄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북한은 또다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은 이곳 빌뉴스는 물론이거니와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하여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토 동맹국들이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5년 만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나토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북한 정권을 향해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을 뒤로 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는 데만 힘을 쏟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들을 만들어 내고 조장하는 것은 바로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AP4 정상들도 별도 회동에서 북한의 ICBM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역내 평화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AP4는 아태 파트너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이날 정상 회동에 윤 대통령과 함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했다.
AP4 정상들은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마드리드) 계기로 열린 첫 회동 이후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4개국이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 등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의지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나토와 인태 지역 간 협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주재했다. 긴급 NSC 상임위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이 순방지에서 참석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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