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소식] 경남 이·통장 건강검진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남도의회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406회 임시회 기간인 12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이·통장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경상남도 이장·통장 활동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준(창원4)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60대 이상이 대부분인 도내 이장과 통장의 건강한 공무 수행을 지원하려고 제안됐다.

이·통장 건강검진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안 추진은 광역시도 중에서는 경남이 처음이다.

조례안에는 이·통장이 공무를 수행하는 기간에 출생 연도 끝자리를 홀수·짝수로 나눠 2년에 한 번씩 1인당 30만원의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농촌지역 이장은 행정은 물론 통계, 회계, 안내, 상담 등 '10급 공무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을과 관련한 각종 공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며 "폭넓은 공무를 맡은 고령의 이·통장들에게 정기적인 건강 검진 지원으로 건강을 보살피게 하는 것은 자치단체 기본 책무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경남 학생들 동물학대 예방교육·구강건강 증진 조례 추진

(창원=연합뉴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406회 임시회 기간인 12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윤준영(거제3)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교육청 동물학대 예방교육 조례안'과 같은당 전현숙(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교육청 초등학생 구강건강 증진 조례안'을 심사 의결했다.

이 중 동물학대 예방교육 조례안을 발의한 윤 의원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동물학대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 의한 동물학대 사건의 양상도 심화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동물학대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 조례 목적과 동물학대 등에 대한 용어 정의 ▲ 교육감의 책무 ▲ 동물학대 예방교육 계획의 수립 및 교육 실시 ▲ 재정 지원 ▲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강건강 증진 조례안은 초등학생의 구강검사를 비롯한 구강질환 예방 진료, 구강 건강교육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고 제안됐다.

▲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 ▲ 구강건강 실태조사 ▲ 구강검진비 등의 지원 ▲ 구강보건 관련기관 및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조례안들은 오는 18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사 의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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