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비상급수라니…4550명 ‘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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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전국 주요 댐의 저수량이 증가해 가뭄단계가 해제됐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도 평년을 여유있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 역시 71.8%로 평년(58.7%)보다 높았다.
특히 주암댐, 대청댐, 안동·임하댐, 섬진강댐, 평림댐, 보령댐 등은 6월25일~7월8일 내린 비로 가뭄단계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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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주요 댐 정상화
도서·산간 8개 시·군·구 4550명 비상급수
지역적 특성 탓
6월25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전국 주요 댐의 저수량이 증가해 가뭄단계가 해제됐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도 평년을 여유있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선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내놓은 ‘7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555.8㎜로 평년의 111.5%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 역시 71.8%로 평년(58.7%)보다 높았다. 경기(106.9%), 충남(118.9%), 경남(129.5%) 등 지역별 저수율도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도 높았다. 각각 예년의 130%, 114% 수준이었다. 특히 주암댐, 대청댐, 안동·임하댐, 섬진강댐, 평림댐, 보령댐 등은 6월25일~7월8일 내린 비로 가뭄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경북 청도에 있는 ‘운문댐’은 여전히 ‘주의’ 단계다.
비상급수를 시행하는 곳도 있다. 이달 3일 기준 8개 시·군·구 43곳 지역 4550명이 용수공급을 제한받고 있다. 전달에 비해 90명 늘어났다.
도서지역으로는 인천 중구·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4개 시·군·구 36곳이 해당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4190명이다.
나머지는 산간지역으로 강원 영월·홍천, 충북 보은, 경북 안동 등 4개 시군 7곳이다. 360명이 물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홍천과 보은 지역 90명은 이달에 추가적으로 포함됐다.
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주암·수어댐, 평림댐, 섬진강댐 등 남부지방 주요 댐 정상화로 가뭄에 대한 위험이 많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 용수관리를 통해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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