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전국 장맛비…수도권 최대 250mm↑

<앵커>

오늘(12일)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여수에 180밀리미터 넘게 내렸고 경남 남해와 통영에도 150밀리미터 안팎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은 오전에 먼 동해로 빠져나갔고 호우 특보는 모두 풀렸습니다.

그러나 대기가 불안정해서 곳에 따라 일부 소나기가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밤사이 제주도 포함 전국은 최대 20, 경상권과 산악지역은 최대 60밀리미터까지 강수가 예고돼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발달한 장마 정체전선이 점점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는 내일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에서 시작해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모레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0에서 150, 제주는 5에서 40밀리미터입니다.

특히 비구름이 쏠릴 걸로 예측되는 강원내륙 산지와 충청 북부는 200 이상, 수도권은 250밀리미터 이상 내릴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 초당 20미터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