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남은 3년, 경남의 미래교육 기반 탄탄히 할 것"

CBS 시사포커스 경남 2023. 7.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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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박종훈 경남교육감
3선 박종훈 교육감, 1주년 인터뷰
"12년, 박종훈 교육감 리더십에서 공부한 것이라면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 있어"
"미래교육 소프트웨어 상징인 아이톡톡, 전국 표준이 됐다고 생각"
"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 MOU 맺고 교육부서 인공지능 교과서 개발"
"오는 8월 말 운영되는 미래교육원, 8만명 예약 마쳐"
"6개 영역별, 5개 레벨, 총 30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 체험 가능"
"행복교육지구사업 예산 전액 삭감 관련 더 이상 다툼 확대되지 않는 쪽으로 가는게 맞아"
"우리 교육이 가지고 있는 큰 틀의 문제, 국가교육위원회 책임있게 안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
"국제학교 요구 있어, 예상되는 문제 등을 공론화 통해 짚어보고 결정하는게 맞아"
"국제학교 순기능, 역기능 드러나 있는데 개인적으론 부정적이지만 도민들이 원하면 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청, 교육감으로 기억되도록 최선"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CBS

◇이윤상> 시사포커스 경남에서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 주요 단체장들과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종훈 경남교육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종훈> 반갑습니다. 박종훈입니다.

◇이윤상> 일단 인사부터 하시겠습니까?

◆박종훈> CBS 애청자 여러분, 교육감으로서 3선 첫 해를 지냈습니다. 남은 3년 동안 경남교육, 미래 교육을 탄탄히 닦기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하겠습니다.

◇이윤상> 아니, 저희가 계속 모시고 있는데 여기 자리에 앉으신 분 중에서도 이렇게 길게 하신 분도 흔치 안잖아요?

◆박종훈> 예, 만 9년을 했구요. 3년 더 하면 12년인데 12년이라는 기간은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졸업할 때까지가 12년이거든요. 오롯이 박종훈 교육감의 리더십에서 공부한 것이라면 제가 책임을 져야되는 부분이 있겠죠. 그런 점에서 사실은 책무감도 저는 무거운데 최근에 만난 어떤 분이 너무 성과에 매달리지 마라. 지나치게 성과에 매달리면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잘하는 것일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아 내가 뭔가 지나치게 성과를 만들어내야 된다. 여기에 꽂혀 있지는 않았나하는 그런 반성도 잠깐 하기는 했습니다.

◇이윤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들이라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얼마 전에 이주호 장관도 방문을 했었고 아이톡톡이 경남의 플랫폼이 어떻게 보면 전국의 표준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종훈> 이미 표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미래교육의 기반을 닦겠다라는 것도 저는 교육은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아이들을 20년, 30년 뒤를 살아갈 아이들이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미래교육을 저희들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미래교육의 어떤 공간적인 상징은 이번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개원할 미래교육원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소프트웨어로서의 상징은 아이톡톡이거든요. 그렇다면 아이톡톡을 가지고 아이들의 학습을, 선생님들의 교수활동을 어떻게 잘 지원할 것이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나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도록 만들 것인가라고 친다면 하드웨어적인 상징은 미래교육원, 소프웨어로서의 상징은 플랫폼으로서의 아이톡톡. 저는 두 가지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교육부 장관께서 내려오셔서 우리 아이톡톡을 시연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전국으로 확대되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 학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 저는 우리 아이톡톡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윤상> 안 그래도 이주호 장관이 참관해서. 청취자분들은 같이 참관할 수 없잖아요. 뉴스로만 호평을 했다라고 했는데 어떤 수업, 어떻게 활용된 건가요?

◆박종훈> 그때 저도 같이 갔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북을 가지고 활용하는 수업이었는데 마침 식물의 사진을 아이들이 찍어와가지고 거기서 공통점을 찾고 관찰의 결과를 토론하고 그런 것이었거든요. 그게 아이북이라고 하는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는, 복합기라고 해서 노트북입니다. 노트북인데 카메라가 두 개가 있고 360도 회전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쓸 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꽃말도 학습하고 식물의 특징을 자기가 알아서 그룹모둠에 토론도 같이하는 수업을 했는데 그런 수업의 내용에서 아이들이 했던 모든 활동이 우리 교육청 데이터로 차곡차곡 축적이 되는 것이죠. 그것은 다른 시도에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우리 경남만이 앞서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런 것이 단순히 학습의 내용만이 아니고 그룹 안에서 누가 토론을 주도하고 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것까지도 데이터로서 축적이 되어서 아이들의 교우관계나 진로를 컨설팅받는데도 중요한 데이터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윤상> 진로까지, 학업성취뿐만 아니라 진로까지도 발견하는 그런 것이 되는건데.

◆박종훈> 이번에 밀양에서 내년 연말까지 완공이 되어서 후년에 개원할 진로교육원이 있는데요. 진로교육원도 단순히 직업 체험을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아이가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서 인공지능이 아이의 개별성을 찾아내서 진로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이런 방법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이 플랫폼이 전국에 어떻게 퍼지는 것인가요? 교과서 얘기가 나오던데. 완전히 같은 플랫폼인가요?

◆박종훈> 교과서는 이번에 우리 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MOU를 맺었습니다. 플랫폼은 교육감협의회에서 하고 디지털 인공지능 교과서는 교육부에서 개발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그렇게 2025년에 교육부가 우선 수학과 과학, 정보 이 과목의 디지털 인공지능 교과서를 만들어내면 그것을 우리 교육청에서 하는 플랫폼에 얹으면 돌아가는 것이죠. 이렇게 역할 분담을 했구요. 교육청에서 하는 플랫폼은 우리 아이톡톡이 표준이 되어서 전국으로 확산이 될 것으로 우리 교육청의 플랫폼 담당자가 교육감협의회에 파견되어서 다른 시도교육청하고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이전에는 한 차례 협의를 거쳤다가 안 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공개하기로 했다는 표현에서 교육감님의 의지가 들어간 것 같네요.

◆박종훈> 우리가 기존에 연구해왔던 것을 기득권이라고 하면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기득권을 포기하겠다. 공개하겠다. 나누겠다라고 저희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윤상> 어쨌든 박종훈 하면 미래교육이고 미래교육의 소프트웨어 아이톡톡에 대해서 들어봤는데 아까 전에 하드웨어도 말씀을 하셨어요? 미래교육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죠?

◆박종훈> 지난 주말에 첫 시범운영을 했습니다. 마산에 있는 중학교 하나와 진주에 있는 중학교 하나 이렇게 해서 시범운영을 했는데 앞으로 7월, 8월 시범운영을 좀 더 해서 교정할 건 교정하고 8월 말에 2학기 시작과 더불어 본격적인 운영을 할텐데 이미 8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예약을 마쳐 있어서 미래교육원이 일주일 하루도 쉬지 않고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윤상> 하드웨어가 상상이 안돼요. 왜냐하면 미래교육 하드웨어를 갖추면 금방금방 바뀌고 하면서 하드웨어는 뭘 갖춰놔야 미래교육을 담은 하드웨어지?라고 싶은 데 어떻습니까?

◆박종훈> 참 어려운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미래교육원이 콘텐츠를 준비한다고 3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이걸 마지막에 설치할려고 보니까 이게 미래가 아니고 현재가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그런 것을 포기하고 새롭게 개발해서 콘텐츠를 얹기도 하고 어느 학교에나 있는 것을 거기에 아이들이 체험을 시킬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적어도 앞서나아가는 것이야 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아줘야하는 것이어야 하구요. 그것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새롭게 바뀌어야하는 어려움이 예측하면서 만들었고 다양한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1층에 있구요. 2층, 3층에는 이른바 우리의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6개의 영역별로 5개의 레벨이 있어서 그러면 전체적으로 30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로, 30개의 교실에서, 30명의 선생님들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데 예를 들어 제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3단계부터 시작했으면 4단계, 5단계로 가서 끝나면 인정을 받고 다른 영역으로 가서 체험을 할 수 있고. 적어도 아이들이 와서 나로서는 굉장히 도전의식이 동기가 부여될 수 있는 콘텐츠들로 30개의 교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다음에 주말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해서. 인근에 있는 경남학생교육원에 가족단위 숙소를 40개를 만들었습니다. 한 가족 4명이 40개의 숙소면 산술적으로 160명이 동시에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있거든요. 토요일에 체험하고 거기가서 자고 일요일에 다시 와서 또 체험하고 가족단위의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이윤상> 가족들도 놀기좋은 공간도 있으니까 아이들도 좋고요.

◆박종훈> 아이들이 가면 어른이 따라가고 싶은 곳이고 어른들도 함께하면서 즐거우실 그런 공간입니다.

◇이윤상> 이미 많은 분들이 예약을 했다고 하는데 듣는 분들이 나도 가고 싶다.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종훈> 아마 주중 프로그램은 학교 단위에서 신청하고 접수하는 절차가 있구요. 주말 프로그램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사이트가 열려있습니다. 그 쪽에 가족단위로 해서 신청을 해서 많으면 추첨을 통해서 선정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이윤상> 듣자 마자 바로 하셔야 될 것 같구요. 이제 미래교육 이야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이야기해봤는데. 다음 이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에 많이 뜨거웠잖아요? 도의회와 갈등처럼 비춰진 부분이 있었는데 어제 본회의도 있었구요. 어떻게 됐던 것인지, 개괄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박종훈> 행복교육지구사업예산을 의회가 전액을 감액하는 바람에 제가 많이 거기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습니다만 쓴소리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가르침을 줄 수는 없는 것이어서 최근 의회하고 관계를 좀 더 복원시켜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의회와 우리 교육청이 같이 노력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감 되고 나서 우리 교육의 학교의 문제점으로 학교가 지나치게 고립되고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육 선진국을 그렇지 않았거든요.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케어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은 학교와 마을 수시로 넘나드는데 교육은 학교 안에만 갇혀있는 것을 보고 학교울타리를 낮춰서 학교가 마을로 나아가는, 마을의 선한 영향력이 학교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이렇게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케어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였고 그래서 그것이 행복마을학교, 행복교육지구. 지자체와 함께하는 사업을 발전한 것이거든요. 아이들이 학교에서만 키우는 것이 아니고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것이죠.

◇이윤상> 마을에 있는 분들이 아이들을 함께 가르치고 이런 식으로요?

◆박종훈> 그렇죠. 최근에 돌봄, 방과후 아이들의 돌봄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학교 돌봄, 마을돌봄이 협업을 통해서 아이들을 돌보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을 저는 교육생태계의 확장, 교육생태계의 복원. 이런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그것이 의회에서 마을학교 교사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는 모습들, 특정종교를 이야기하는 모습들에서 학부모님들의 민원이 있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수정보완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고 보고 이렇게 의회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설득이 잘 안되어서 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만 좋은 모습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상> 맞아요. 그 발언 이후에 도의회가 전면 대응하려는 식으로 나왔지만 김진부 의장 등을 만나셨고 어제 본회의에서도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박종훈> 네, 제가 1차적으로 유감표명을 하고 의회가 어떻게 읽으셨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더이상 다툼이 확대되어지지 않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조절을 하겠습니다.

◇이윤상> 사실 정책 추진에 있어서 진영간 대립이라는 것이 꼭 해결해야될 과제잖아요? 앞으로 교육사업, 박종훈의 교육사업을 위해 이런 갈등을 풀어가야될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박종훈> 저는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던 영역이 사회적 합의였습니다. 노사관계도 그렇고 학교와 학부모의 관계도 그렇고. 저는 갈등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할 수 있고 그러나 그 갈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소해 나가는 사회적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교육도 그런 모습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교육청 제공


◇이윤상> 지금 윤석열 정부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3대 개혁에 꼽을 만큼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킬러문항 이슈도 있었고 이런 전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신지요?

◆박종훈> 최근 교육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교육개혁의 대상인가, 주체인가 다시 한 번 스스로 돌아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정부가 교육개혁의 방향, 철학 여기에 대해서 명쾌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능을 가지고 킬러문항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킬러문항만 해소되면 수능이, 대학입시가 정상화되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국가교육위원회라고하는 중장기 교육과제를 다루는 국가단위의 대통령자문기구가 만들져 있거든요. 저는 대통령께서 사회적으로 또는 여러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을 나열하면서 이런 문제를, 국가교육위원회가 여론을 들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정도로 풀어나갔다면 지금 사교육, 킬러문항 이런 것처럼, 국민들의 불안. 그리고 과연 이런 상황에서 수능문제 출제를 누가 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문제는 저는 안됐을 것 같아서 저는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교육이 가지고 있는 아주 큰 틀의 문제들을 국가교육위원회가 책임있게 안고 나아갔으면 하는 그럼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윤상> 요즘 국제학교 같은게 설립되고 있고 이런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우리 지역에도 들어설려고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종훈> 국제학교에 대한 요구가 저한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겠다 싶은 것이 그 국제학교때문에 지금 현재의 우리 공교육이 상당한 바람이 거센 폭풍이 될 수 있고 블랙홀이 될 수 있어서 지금까지 우리 공교육이 상당히 위태로워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좀 더 많은 토론과 문제에 대해서 예상되는 문제, 공론화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짚어보고 그러고 난 뒤에 결정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급하게 도입했다가 애써 우리가 구축해 왔던 공교육 체제가 흔들리거나 무너진다고 한다면 저는 그것이 주는 교육에 있어서 역기능이 클 수 있다는 점을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윤상> 우리 지역 있어서는 우선 공론화가 필요하고 이미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이 있으신지요?

◆박종훈> 이미 있는 학교들, 국제학교들의 순기능, 역기능이 드러나 있거든요. 그것을 여기에 하나 더 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가 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민들이 원하면 해야죠. 제 생각을 고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교육감 모시면 항상 이야기할꺼리가 많아서 시간이 무척 짧게만 느껴집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하시고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박종훈> 교육은 저는 도민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은 큰다고 생각합니다. 12년 교육감의 9년을 마치고 이제 3년이 남았습니다. 경남의 미래교육의 기반을 탄탄히 닦겠다.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교육감으로 기억에 남도록 최선을 다해서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이윤상> 아마 아이톡톡이 그 시작이 아닐까 싶구요. 앞으로도 더 힘써주십시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종훈> 예, 고맙습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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