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600억대’ 맘카페 사기범과 친분설에 “관련 없다” 부인

최윤정 2023. 7.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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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장동민(위 사진)이 600억원대 맘카페 사기사건 피의자 A씨와의 친분 의혹에 부인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성민)는 지난달 27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이하 특경법)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맘카페를 운영하며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회원들을 속이기 위해 방송인 현영과 친분을 평소 회원들에게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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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세계일보 자료사진
 
개그맨 장동민(위 사진)이 600억원대 맘카페 사기사건 피의자 A씨와의 친분 의혹에 부인했다.

소속사 초록뱀이엔앰 측은 12일 “장동민과 A는 라이브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일 뿐”이라며 친분이 없다고 밝혔다.

장동민이 A씨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A씨가 장동민에게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씨와 함께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도 “스케줄 때문에 촬영차 방문한 것”이라며 A씨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성민)는 지난달 27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이하 특경법)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맘카페를 운영하며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수익 30%를 주겠다며 282명에게 464억원을 유사수신행위 혐의도 받고 있다. 유사수신은 금융당국 허가 없이 원금보장 등을 약속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행위를 말한다.

다만 피해자 282명 중 61명을 제외한 이들이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에 포함됐다. 

A씨는 회원들을 속이기 위해 방송인 현영과 친분을 평소 회원들에게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재테크의 여왕도 투자를 한다”고 회원들의 믿음을 샀다.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현영이 지난해 4월부터 맘카페 운영자 A에게 총 5억원을 빌려줬고, 매월 3500만원씩 5개월 간 총 1억7500만원을 받았으나, 원금 3억 2500만원은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영은 이후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현영이 판매하는 화장품 관련 게시글을 카페에 게시한 점, SNS를 통해 홍보에 나선 점 등을 근거로 현영이 이번 사건에 가담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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