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PD "기안84 연말대상 유력? 언급 조심스러워"

'태계일주2' 기안84

'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기안84 연예대상 유력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전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김지우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와 '태계일주2'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유력한 연말 시상식 대상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하반기 큰 이변이 없는 한 기안84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김지우 PD는 "(주변에서) 언급을 많이 하는 건 아는데 너무 조심스럽다. 물론 대상을 받는다면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인데, 혹시라도 안 됐을 경우엔.. 최대한 조심하고 언급을 아예 안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연자 기안84 자체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이 묻어나고 있다. 김지우 PD는 "사랑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좋아한다"라며 인정했다. "나의 '최애캐'는 맞는 것 같다. 같이 있을 때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 옆에서 보면 재밌는데 이걸 찍을 수 없을까 생각하다 이 프로그램이 나오게 됐다. 여행은 낯선 곳에서 사람 자체를 깊게 보는 면이 있지 않나. 기안84가 '태계일주' 자체를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생각해 부담을 느끼기보다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태계일주2'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이다. 시즌1부터 기안84의 날 것 매력이 담긴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고 현재 방영 중인 시즌2 인도 편에 이어 시즌3 제작까지 확정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