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떠나보낸 프라이부르크 찐한 작별인사 "진정한 팀 플레이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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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나선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을 향해 전 소속팀 프라이부르크가 찐한 작별인사를 남겼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정우영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프라이부르크도 정우영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클레멘스 하르텐바흐 프라이부르크 단장도 "그라운드와 라커룸에서 보여준 정우영의 모범적인 태도에 감사하다. 그는 진정한 팀 플레이어였다"고 진심을 담은 작별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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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정우영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한국 공격수 정우영은 2019년부터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함께 했다. 하지만 이날 같은 리그의 슈튜트가르트로 이적해 팀을 떠났다. 이에 프라이부르크는 "당케 우(DANKE, WOO)!"라는 인사와 함께 정우영의 모습이 담긴 5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당케는 독일어로 '고맙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향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정우영의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정우영은 2019년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1시즌 뮌헨으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다시 돌아와 프라이부르크 전력에 힘을 보탰다. 2021~2022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해 리그 32경기에 출전,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해당 시즌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6위로 유로파 리그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프라이부르크는 일본 공격수 도안 리츠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강화했고, 주전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정우영의 입지도 줄었다. 같은 포지션의 도안 리츠가 더 많이 뛰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4회뿐이었다. 프라이부르크가 리그 5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정우영은 웃지 못했다. 결국 정우영은 출전시간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하지만 정우영의 역할이 작은 것은 절대 아니었다. 등번호 29번을 달고, 왼쪽 측면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팀을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 해 10월 유로파리그 낭트(프랑스)전에서는 1골 1도움 맹활약까지 펼쳤다.
프라이부르크도 정우영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클레멘스 하르텐바흐 프라이부르크 단장도 "그라운드와 라커룸에서 보여준 정우영의 모범적인 태도에 감사하다. 그는 진정한 팀 플레이어였다"고 진심을 담은 작별인사를 건넸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기나긴 부진에 강등 위기에 몰렸다. 리그 16위에 그쳤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 3위 팀 함부르크를 꺾고 어렵게 잔류했다. 팀 최대 문제점 중 하나는 빈약한 공격력이었다. 팀 득점이 45점으로 리그에서 5번째로 적은 골을 넣었다. 창의성 있는 선수도 부족했는데,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수비수 보르나 소사가 팀 최다 7도움을 기록했다. 번뜩이는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정우영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다. 실제로 정우영은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적지 않은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고 이번 이적이 내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곳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다. 내가 이적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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