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착수…판매 사원이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

경찰이 문제가 있는 차량을 정상가로 판매한 혐의로 수입차 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더클래스 효성의 차량 판매 사원 3명을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벤츠코리아로부터 차량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는 더클래스 효성 소속 판매 사원 3명은 벤츠코리아로부터 차량에 하자가 있어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해야 한다는 고지를 받고도 소비자에겐 정상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판매 후 벤츠코리아에 보내는 문서에는 하자 차량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것처럼 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 서울 강남구 소재 더클래스 효성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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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