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양자시대 커지는 사이버위협…정부 “2035년까지 만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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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나선 것은 고성능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12일 발표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 플랜(안)'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장기 과업 계획서라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명이다.
탐지·식별 기술은 양자 컴퓨터 시대 이후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공개키암호(PKI)나 기업·기관 내 기존 암호체계를 탐지해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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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나선 것은 고성능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12일 발표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 플랜(안)'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장기 과업 계획서라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명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양자내성암호 개발에 팔을 걷어부쳤다.
◇양자내성암호 개발에 각국 분주=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2016년부터 공개키를 이용한 암호(PKE), 키 캡슐화(KEM) 및 서명 기능을 보유한 새로운 알고리즘 표준화를 위한 공모를 진행하는 등 세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형(K) 양자내성암호 확보를 위해 2021년부터 산·학·연·관 암호전문가로 구성된 '양자내성암호 연구단'을 발족하는 등 양자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안)에선 양자내성암호 전환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기술확보 △제도정비 △절차수립 △암호체계 전환 지원 △인증 인프라 고도화 △산업 기반 구축 등 6가지 분야에서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기술확보는 K-양자내성암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K-양자내성암호를 표준화하고, 전환, 시험평가, 취약암호 탐지·식별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탐지·식별 기술은 양자 컴퓨터 시대 이후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공개키암호(PKI)나 기업·기관 내 기존 암호체계를 탐지해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
또 양자내성암호 체계에 맞게 보안강도를 재정립하고 신암호모듈검증제도 시행을 준비하는 등 관련 제도도 손보며,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위한 지원책도 준비한다.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전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통합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력 양성, 컨설팅·전문기업 육성 등 산업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성대하게 열려=이날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서 사이버보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한 이동휘 동신대교수와 국제 사이버법 연구·교육 및 국제협력에 기여한 박노형 고려대 교수에게 각각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기조연설에선 최준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장이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국사단)의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국사단은 향후 민·관·군으로 분리된 사이버 위기 대응 체계를 일원화해 사이버 위기에 국가 차원에서 통합 대응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정부 중심 단방향 정보 공유에서 정부·민간·공공 간 양방향 정보 소통과 협력이 이뤄지는 핵심 허브 기능을 맡을 방침이다. 특히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는 물론 각종 업무를 포괄적으로 수행하는 사이버 안보 종합 대응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최 단장은 “국사단은 사이버 보안 업무 규정 등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해킹 위협에 맞서 국가 위기 관리 대응 체계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거듭나겠다”면서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유관기관들은 국가 사이버 위기 관리를 중심으로 민간과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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