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골키퍼 윤영글 “수비 리딩 자신감, 강팀과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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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판단력, 통솔력을 겸비한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윤영글(35·BK헤켄)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H조 조별리그가 열리는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카리스마 강한 한국팀의 골키퍼 윤영글은 이런 상황을 잘 아는지,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호주 현지 인터뷰에서 단호함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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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판단력, 통솔력을 겸비한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윤영글(35·BK헤켄)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H조 조별리그가 열리는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한국은 역대 최고인 8강 성적을 노리고 있지만, 조별리그 상대인 콜롬비아(25일), 모로코(30일), 독일(8월3일)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마지막 황금세대’가 주축을 이룬 한국팀으로서는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낼 최후방 수문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카리스마 강한 한국팀의 골키퍼 윤영글은 이런 상황을 잘 아는지,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호주 현지 인터뷰에서 단호함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 땐 팀 골키퍼 중 막내로 갔는데, 이번에는 언니로서 앞두고 있다. 8년 전 16강에 진출해 세리머니한 짜릿한 기억이 남아 있다. 이번에도 16강, 그 이상으로 올라가서 행복한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영글은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문장. 필드 플레이어 출신으로 수비까지 경험한 바 있어 선수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후방에서 그라운드 전체를 바라보며 소리 지르는 그의 목소리는 카랑카랑하다.
이에 대해 윤영글은 “골키퍼로 자신할 수 있는 게 수비 리딩이다. 강팀을 만나도 수비 조직력으로 잘 대처하면 맞서 싸울 수 있다. 수비수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글은 2019 월드컵에는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런 만큼 이번 월드컵 준비는 더 각별했다고 한다. 그는 “예선 전부터 진지하게 준비했던 것 같다. 물론 생활에서는 다정하고 재미있게 잘 보내고 있다”며 “이번 월드컵에선 무실점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실점하지 않으면 지지 않는 거니까 그런 경기로 8강 이상 가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대표팀에 막내 골키퍼로 합류한 류지수(26·서울시청)는 “꿈의 무대라고 하는 월드컵에 나가게 됐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언니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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