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의사과학자 안정적 연구환경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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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이종호 장관은 "의사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과정부터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기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실질적으로 연구현장이 변화하기 위해 병원과 학교 등 현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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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모색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진료 업무 부담으로 연구 시간 확보가 어렵고 직업적 불안정성이 크다는 지적을 수렴하고 연구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의 연구자들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의사과학자의 연구 환경 조성과 의료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국의 6개 병원을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과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의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센터장 및 의사과학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공학, 디지털, 의학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의사과학자는 병원의 방대한 의료데이터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바이오혁신을 이끌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와 6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 등을 통해 바이오 융합인재의 중요성, 특히 우수한 의과대학의 인재들이 의사과학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에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정밀의학 혁신연구소, 바이오뱅크 등 첨단 연구시설과 의사과학자들이 실제로 연구하는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사과학자들은 진료 업무 부담으로 연구시간 확보가 어려워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기 어려운 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 직업적 불안정성이 크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종호 장관은 "의사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과정부터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기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실질적으로 연구현장이 변화하기 위해 병원과 학교 등 현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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