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소기업에 육아휴직 인건비 23개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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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를 갖춘 '서울형 강소기업' 50곳을 선정해 육아휴직자 대체 인건비 등 재정적ㆍ행정적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업무 공백 부담 없이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자를 대체하는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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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를 갖춘 ‘서울형 강소기업’ 50곳을 선정해 육아휴직자 대체 인건비 등 재정적ㆍ행정적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1일까지로, 9월 말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일ㆍ생활 균형 제도,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 일자리 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며 현재 427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육아 친화적 조직문화에 중점을 두고 육아휴직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들을 우대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대상자가 없는 경우에는 자녀 출산ㆍ양육 지원제도 도입 여부 등으로 대체해 평가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업무 공백 부담 없이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자를 대체하는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인원도 기업당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두 배 늘린다. 그중 2명은 인건비 전액, 나머지 4명은 50%가 지원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18~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서울형 강소기업은 1인당 1,500만 원씩 기업당 3명까지 근무환경개선금 총 4,5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이 돈은 육아시설 설치, 휴게시설 확대, 결혼ㆍ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직원 건강검진비, 수평적ㆍ성평등적 조직문화 교육비 등 사내 복지비용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교육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기업문화 컨설팅, 최대 30억 원까지 빌릴 수 있는 전용 대출상품, 금리 우대, 지상파 TVㆍ라디오 광고비 70% 할인 등 각종 혜택이 많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현실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에 서울시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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