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자車 정상가 판매 혐의 '더클래스 효성' 사원 수사

'하자 차량 할인 판매' 벤츠 공지 무시
정상가에 판매하고 판매 문서 조작도
더클래스 효성 "영업사원 개인 문제"

[서울=뉴시스] 가격을 할인해 판매해야 하는 하자 차량을 정상가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 판매 사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벤츠 팝업스토어의 모습. (사진 = 더클래스 효성) 202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가격을 할인해 판매해야 하는 하자 차량을 정상가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 판매 사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더클래스 효성 차량 판매 사원 A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벤츠코리아로부터 '하자가 있으니 할인해서 판매해야한다'는 고지를 받았음에도 소비자에게 정상가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정상 가격에 판매한 뒤 벤츠코리아로 보내는 문서에는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소재 더클래스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더클래스 효성 측은 "영업사원 3명의 일탈로 알고 있다"며 "개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피해 규모나 범행 시기에 대해선 따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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