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이름은 못 쓰지만‥오드아이써클 “상표권 등록 마쳐”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달의 소녀 출신 오드아이써클이 완전한 팀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7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새 미니앨범 ‘Version Up’(버전 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 됐다.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유닛으로 지난 2017년 첫 미니앨범 ‘Mix&Match’(믹스&매치)를 발매했다. 세 사람은 올해 초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후 모드하우스로 이적해 오드아이써클로 새 앨범을 발매했다.

새 앨범에 대해 진솔은 “오드아이써클이라는 유닛이 음악성에 대한 평가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서 대표님과 의견을 나누면서 앨범에 꼼꼼히 열정을 다했다”라며 “오드아이써클로 데뷔하고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경험도 쌓이고 비주얼적으로도 성숙해진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립은 “7년 전에는 완전체에 흘러가는 유닛에 불과했다면 이번에는 완성된 유닛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드아이써클은 희진, 하슬과 함께 ARTMS(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활동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립은 “이달의 소녀는 해체한 그룹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의지대로 자유롭게 쓸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라는 것은 상표권 문제를 뜻한다. 다만 오드아이써클이라는 팀명은 최근 소속사 모드하우스에서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다. 김립은 “저희는 오드아이써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이름을 사용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드아이써클의 새 미니앨범 ‘Version Up’은 타이틀곡 ‘AIR FORCE ONE’(에어 포스 원)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7월 12일 오후 6시에 발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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