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임상시험 3건 중단…"췌장암·대장암 등 집중"

14개 임상 중 3건 중단

[서울=뉴시스] 네오이뮨텍이 3건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T세포 기반 면역치료 개발 기업인 네오이뮨텍이 3건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

네오이뮨텍은 진행 중인 3건의 임상시험인 ‘NIT-104’(교모세포종), ‘NIT-106’(피부암), ‘NIT-109’(위암)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초기에 시작한 3개의 임상시험은 이미 다양한 연구목표를 달성했기에 다음 단계의 임상 프로그램에 더욱 집중해 사업 개발에 전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며 “중도 중단하면서 자금 지출이 감소됐고 해당 자금은 진행 중인 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 등에 배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부암과 위암의 경우에는 용량 증량 단계에서 중요 결과들은 이미 확인했으나 최초 임상 개시 시점 대비 모집 가능 환자군이 최근 크게 감소해 임상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중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이뮨텍은 현재 임상 2상 중인 췌장암, 대장암, 교모세포종 임상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9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있어 현재로서는 증자 계획은 없으며, 이번 임상 중단이 제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는 “현재까지 T 세포 증폭제에 대해 다수 임상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미국 등에서 800명 이상 환자들의 임상시험 데이터가 축적됐다”며 “최근 두 곳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받은 컨설팅 결과를 참고해 개발 우선순위 적응증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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