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울·유’ 조형물 14t 고철로…‘서울, 마이 소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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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포스코와 함께 박원순 전 시장 재임 기간 사용한 슬로건 '아이·서울·유(I·SEOUL·YOU)' 조형물 14t을 고철로 재활용한다.
포스코는 이렇게 탄소 배출량을 줄인 새 철강을 활용해 서울시의 새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조형물을 제작한다.
서울시는 보관 중인 철거 조형물 14t을 포스코에 제공하고, 포스코는 이를 제철 공정에 투입해 재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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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 감축…'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 제작
서울시는 포스코와 함께 박원순 전 시장 재임 기간 사용한 슬로건 ‘아이·서울·유(I·SEOUL·YOU)’ 조형물 14t을 고철로 재활용한다. 포스코는 이렇게 탄소 배출량을 줄인 새 철강을 활용해 서울시의 새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조형물을 제작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시청에서 김의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순환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슬로건을 ‘서울, 마이 서울’로 변경하기로 하고, 서울 곳곳에 설치돼 있던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철거했다. 서울시는 보관 중인 철거 조형물 14t을 포스코에 제공하고, 포스코는 이를 제철 공정에 투입해 재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포스코는 탄소를 저감한 제품을 활용해 서울시 신규 브랜드 조형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은 서울시의 주요 공공 이용시설과 관광 명소 등에 설치된다. 새 슬로건은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브랜드 교체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새 조형물을 제작할 때 드는 탄소 배출량도 저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6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탄소 저감 철강 브랜드를 출시했다. 포스코의 탄소 저감 제품은 탄소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이다. 생산 과정에서 폐철 사용량을 늘리거나 펠릿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철강 생산에 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서울시는 ‘서울 둘레길 2.0′ 시행에 맞춰 재활용 철강재에 포스코의 기술(PosART)을 적용한 대형안내판 6개소를 관악산, 우면산, 수락산 등 둘레길 주요 시작점·종점 구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색감과 질감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다. 잘 부식되지 않아 야외에 설치했을 때 유용하다.
포스코는 서울시 배달용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 사업자와 ‘포스코-잇그린 친환경 BIZ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어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제작하기도 했다. 다회용기는 현재 서울 곳곳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한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과 협업해 선제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순환경제의 모범사례로 발전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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