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대기업 투자 줄잇는 화양지구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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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한 경기도 평택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 중이다.

1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해당 사업장의 견본주택에는 많은 주택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평택시는 지난 5월 말 현대모비스와 서평택 포승(BIX)지구 내 자동차 모듈 생산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0년 8월 첫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 결정이다.

이번 모듈 공장은 완성차 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향후 약 4만7891㎡ 부지에 1540억원 규모의 관련 투자가 이어질 것을 시는 추산하고 있다. 2025년 2월 생산 시작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자동차 핵심 모듈 생산시설이 입주함으로 선제적 ‘첨단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확대에 맞춰 신개념 모듈을 개발하고, 완성차에 맞는 사양을 실시간으로 공급해 완성차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포승국가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 원정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서평택에는 현재 평택항을 중심으로 ‘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도시’ 조성이 계획돼 있다.

앞서 평택시는 올해 초 평택항 일원에 산업·도시·항만 연계한 완성형 수소도시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2026년까지 총 4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택항에는 지난달 초 중국 타이창까지 이어지는 신규 항로가 개설됐다. 평택항은 이번 개설 항로를 포함해 중국·동남아·일본 등과 1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서평택에는 안중역(2024년 예정) 조성이 계획됐는데, 이곳에는 향후 서해선과 포승~평택선이 경유해 여객 및 화물운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서해선은 2028년 KTX경부선과 직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중역에서 서울 권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양지구는 이같은 여러 개발호재로 둘러싸여 있다.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약 279만㎡로 조성된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2만여 가구에 5만3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곳에는 평택시청의 서부권 업무를 분담하는 평택시청 안중청사가 들어설 예정이고, 대형종합병원과 대형마트, 공원 및 학교도 다수 예정됐다. 안중출장소 신청사는 지난달 13일 청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먼적 2만348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받고 있다. 이번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에는 거주 지역과 주택 소유 여부, 청약 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원하는 곳을 선착순으로 골라 즉시 계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총 1571가구(전용 72㎡ 149가구·76㎡ 76가구·84㎡A 929가구·84㎡B 315가구·84㎡C 102가구) 규모로, 화양지구 내 단일 블록 중 가장 크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대지 면적 중 조경 면적을 40% 이상(약 9000평)으로 높였고 중앙공원과 생태연못, 단지 내 산책로 등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 근린공원도 있다.

한편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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