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함께온 공포소설…전자책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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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장르 소설이 여름을 맞아 전자책 시장에서 인기다.
12일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월간 종합 베스트 순위에 최근 들어 공포소설이 대거 오르고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출간사업본부장은 "특정 마니아층에게 소비되던 공포 장르가 최근에는 문학계의 실질적인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콘텐츠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색깔 있는 장르와 독창적 상상력을 무기로 내세운 참신한 IP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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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공포 장르 소설이 여름을 맞아 전자책 시장에서 인기다.
12일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월간 종합 베스트 순위에 최근 들어 공포소설이 대거 오르고 있다. 5위 '마당이 있는 집'에 이어 '사라진 여자들'(20위),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21위), '한밤의 시간표'(33위) 등 공포 소재의 소설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이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가 방영돼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소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출간사업본부장은 "특정 마니아층에게 소비되던 공포 장르가 최근에는 문학계의 실질적인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콘텐츠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색깔 있는 장르와 독창적 상상력을 무기로 내세운 참신한 IP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공포물에 대한 인기는 공모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쌤앤파커스와 밀리의 서재가 함께 진행한 '기기괴괴한 이야기 공모전'은 공포를 주제로 진행됐다. 총 3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최종 수상작 6편이 플랫폼 밀리로드에 공개됐다.
특히 밀리의 서재 회원 투표만으로 선정된 ‘밀리픽’ 수상작 '타인의 방'은 탄탄한 구성과 반전 전개로 여름에 어울리는 서늘한 이야기라는 호평과 지지를 받았다. '타인의 방'은 밀리의 서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장편소설로 개작 과정을 거쳐 밀리 오리지널 도서로 독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기존 출판사가 아닌 제작사들도 공포소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웹툰 스튜디오 투유드림의 임프린트 브랜드 텍스티는 최근 첫 소설 '호러만찬회'를 출간했다. 누적 조회수 38만9000회를 기록한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을 원작으로 한 소설은 그간 영화화, 게임화됐던 것과 달리 소설로 재탄생한 이례적 시도다.
소설은 유년기부터 중년기까지 한국 사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령대별 공포 소재를 활용해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원작 웹툰과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도록 각 에피소드 끝에 웹툰 QR코드를 제공하고 스토리의 몰입을 돕기 위해 별도 제작한 BGM을 통해 소설을 읽으며 배경음악도 들을 수 있다.
텍스티는 "첫 소설 ‘호러만찬회’ 출간을 시작으로 ‘환상상회’, ‘수상한 한의원’ 등 다양한 소설 작품들을 출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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