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실적나오자 밀려난 `황제株`, 에코프로그룹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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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의 상장주식 가격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에 12일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5만6000원(-5.74%) 하락한 92만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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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의 상장주식 가격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에 12일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5만6000원(-5.74%) 하락한 92만원에 장을 마쳤다. 주 초반 장중 사상최고가인 100만1500원(10일)까지 치솟으며 '황제주'에 오른 지 불과 며칠 만에 90만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에코프로비엠(-5.42%)와 에코프로에이치엔(-3.46%)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각각 27만9000원, 6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 줄어든 1664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기간 11.5% 증가한 1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2250억원을 26% 하회하는 수준이고, 에코프로비엠 역시 기대치(1283억원) 이하의 실적을 내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309억원, 283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컨센서스 하회 전망이 꾸준히 나왔던 만큼, 장기적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 하락을 전망했던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삼성SDI의 GM JV 등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 계약이 지속되면서 에코프로비엠 역시 하반기 수주 기대감이 존재하며, 특히 미국 내 셀 생산능력 계획에 따른 양극재 수주 현황 감안 시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3분기 가격 하락을 상쇄할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신규 수주 추가로 연결될 시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신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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