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부터 배부른’ 동원과학대, 고른 득점 분포로 목포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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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어렵지만, 동원과학대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었다.
동원과학대학교는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목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58-49로 승리했다.
이번 MBC배부터 참가하게 된 동원과학대는 이번 경기가 MBC배 첫 경기였다.
동원과학대는 목포대의 마지막 전방 압박까지 이겨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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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대학교는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목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58-49로 승리했다.
이번 MBC배부터 참가하게 된 동원과학대는 이번 경기가 MBC배 첫 경기였다. 첫 경기부터 승리의 기쁨을 누린 동원과학대다. 동원과학대는 김성준(15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코트를 밟은 전원이 득점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띄었다.
경기 초반 동원과학대의 미세한 리드가 이어졌다. 목포대 이서진과 김태형에게 실점했지만, 장덕수와 김성준의 돌파 득점이 나오며 앞서 갔다(12-10). 얼리 오펜스를 내세운 양팀이었지만, 두 팀 모두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양 팀은 이어진 2쿼터에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외곽 슛과 중거리 슛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목포대는 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는 효과적인 선택이었다. 정혁인의 돌파와 이서진의 3점슛까지 터졌지만, 동원과학대 역시 이현주의 3점슛과 김성준, 김여준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29-25).
김성준의 재치 있는 자유투 획득으로 전반을 기분 좋게 마친(32-27) 동원과학대는 3쿼터에 흔들렸다. 목포대의 전방 압박에 실책을 범했고, 이는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반 효과적이던 로우에서 김여준이 공을 잡고 시작하는 공격이 막히며 답답함을 느꼈다.
미숙한 파울 관리까지 겹치며 턱 밑까지 추격당했다(36-34). 그럼에도 동원과학대는 살얼음 같은 리드를 이어갔다. 김성준이 자유투를 집어넣었고, 장덕수는 속공에서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자유투를 이끌어냈다(40-39).
동원과학대는 3쿼터 1분 8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40-41)했으나, 금세 리드를 되찾아오며 안정감을 찾았다. 전반에 안정적이던 김성준과 장덕수의 골밑 득점이 살아난 덕분이었다(48-43). 여기에 교체 출전한 황민수까지 골밑에 힘을 실으며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 동원과학대는 목포대의 마지막 전방 압박까지 이겨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목포대는 3쿼터 역전의 순간을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전반에 재미를 본 전방압박마저 후반에 소용이 없었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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