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원서에 ‘키·몸무게·부모 직업’ 요구…불공정 채용 무더기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중 업종과 상관없이 19~34세 청년을 전체 종사자의 30% 이상 고용한 사업장 200곳을 점검한 결과 87건의 불공정 채용 사례를 적발했다.
고용노동부는 응시 원서에 키·몸무게·부모 직업 등을 기재하도록 요구한 업체, 채용 공고에 '제출 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고 알린 지방자체단체 등 7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중 업종과 상관없이 19~34세 청년을 전체 종사자의 30% 이상 고용한 사업장 200곳을 점검한 결과 87건의 불공정 채용 사례를 적발했다.
고용노동부는 응시 원서에 키·몸무게·부모 직업 등을 기재하도록 요구한 업체, 채용 공고에 '제출 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고 알린 지방자체단체 등 7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건강검진 결과를 요구한 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려 구직자들에게 검진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 모두 10건의 위법 사례를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
법 위반은 아니지만 불공정하다고 판단된 77건에 대해서는 채용 일정을 구직자에게 알리고, 불합격자에게도 결과를 고지하도록 하는 등 개선하도록 사업장에 권고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채용 과정에서 상대적 약자인 구직 청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채용 현장을 철저히 지도·점검하겠다"며 "근본적으로는 청년들이 채용 과정에서 더 폭넓게 보호받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채용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룸까지 찾아갔다…12세 의붓딸 성인된 후에도 성폭행한 40대 - 시사저널
- “영장 보냅니다” 가짜 검사 한마디에 전 재산 40억 날린 의사 - 시사저널
- 믿었던 ‘아스파탐’의 배신…‘제로’도 다 같은 ‘제로’가 아니다? - 시사저널
- 이별 요구한 여친에 111번 연락…수갑 찬 사진 보낸 40대 - 시사저널
- ‘총수가 바로 창업주’인 신흥재벌 전성시대 - 시사저널
- “예뻐하는 제자라”…초등학생 회장선거 결과 조작한 교사, 檢 송치 - 시사저널
- 한국이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된 이유 - 시사저널
- ‘로또 줍줍’ 나도 노려볼까? 했다간 낭패 봅니다 - 시사저널
- 피할 수 없는 만성통증…완화하는 비결 있다? - 시사저널
-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다이어트 무리하다는 징후 3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