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사촌' 김성훈 前 백광산업 대표 검찰소환…"200억원대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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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를 소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김 전 대표를 횡령·허위공시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토대로 김 전 대표가 200억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기준 백광산업의 지분 22.6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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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를 소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김 전 대표를 횡령·허위공시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백광산업 본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서 100억원대 횡령·허위공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제출했다. 부채 등을 줄이기 위해 회사의 최대주주 대여금을 특수관계회사 대여금으로 허위 계상했다는 내용이다.
김 전 대표는 감사인에게 채권·채무 상계 약정서를 허위 제출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토대로 김 전 대표가 200억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다. 임대홍 전 회장의 딸 임경화씨와 김종의 전 백광산업 회장 사이에서 태어났다.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기준 백광산업의 지분 22.6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 3월 대표직에서 사임했으며, 현재 장영수 신임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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