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역 뜨겁게 달군 ‘2023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2023. 7.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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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꿈이면 어떡하죠? 정말 기뻐요."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대극장(Teatro Metropólitan)에서 멕시코 젊은이들의 케이팝 커버댄스 실력을 겨루는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본선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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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Teatro Metropólitan)에서 열린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멕시코’에서 허태완 주멕시코대사가 우승팀 ‘블랙다이아몬드’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꿈이면 어떡하죠? 정말 기뻐요.”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대극장(Teatro Metropólitan)에서 멕시코 젊은이들의 케이팝 커버댄스 실력을 겨루는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본선이 개최됐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전우표, 이하 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본 행사는 지난 4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모집을 시작해 두달여간 현지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멕시코시티는 물론 누에보레온, 할리스코, 유카탄, 타마울리파스, 오악사카, 베라크루즈, 과나후아토, 시날로아 등 멕시코 전역에서 참가팀들이 초청돼 명실상부한 멕시코 최대의 팬 소통 축제의 장을 열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멕시코’가 열린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Teatro Metropólitan)이 3000여명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특히 3000석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대극장의 티켓이 사전 배부를 통해 매진됐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자 일찍 도착한 팬들로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허태완 주멕시코대사는 축사에서 “케이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참가팀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케이팝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양국 간 문화교류의 진전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Teatro Metropólitan)에서 열린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멕시코’에서 허태완 주멕시코대사가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2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NMIXX(엔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한 여성 7인조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DC)가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교사, 학생 등 케이팝을 사랑하는 10·20대 여성들이 모인 블랙 다이아몬드팀의 리더 클라우디아(25·여)는 “이 노래로 공연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석달 동안 주 1~2회씩 빠짐없이 모여서 연습을 했다. 멕시코와 멕시코시티의 재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서 한국에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Teatro Metropólitan)에서 열린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멕시코’에서 전체 참가자들이 기념 댄스를 추고 있다.

전우표 문화원장은 “멕시코에서의 케이팝의 인기와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특히 참가팀들의 면면이 놀라운 수준”이었다면서 “케이팝이 양국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글·사진 멕시코시티 문창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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