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Z세대 겨냥 챗봇 앱 개발 포기… ‘바드’에 집중

윤솔 2023. 7.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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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생)를 겨냥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앱을 개발하던 중 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 4분기부터 '버블 캐릭터'라는 명칭의 AI 챗봇 앱을 개발 중이었으나 최근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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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생)를 겨냥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앱을 개발하던 중 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 4분기부터 ‘버블 캐릭터’라는 명칭의 AI 챗봇 앱을 개발 중이었으나 최근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FP연합뉴스
버블 캐릭터는 다양한 디지털 캐릭터들과 인간 같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Z세대 사용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내부 문서에는 해당 앱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친근한 목소리로 대화에 참여하고, 후속 질문과 조언 등을 제공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구글은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여러 AI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경영진은 지난 5월 공개한 대화형 AI ‘바드’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버블 캐릭터의 개발진 중 일부는 바드 출시를 앞두고 기존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바드 관련 작업에 집중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구글 측은 해당 앱 개발 중단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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