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승수 쌓게 해줘야 되는데…” KKKKKKKKKKK+120구에도 패배의 눈물, 158km 에이스 향한 안타까움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12.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은 승수를 쌓게 해줘야 되는데."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을 가진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 선수가 나올 때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승수를 쌓게 해줘야 되는데 안타깝다"라며 "전략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본인의 임무는 충분히 잘했다고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많은 승수를 쌓게 해줘야 되는데….”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을 가진다. 키움은 현재 5연패 늪에 빠진 가운데 이날 패하면 8위로 떨어진다.

전날 에이스 안우진이 나왔다. 안우진은 6.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120구 역투를 펼쳤으나 돌아온 건 시즌 5패였다.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쳤다.

안우진이 전날 6.1이닝 11탈삼진 120구 역투를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 선수가 나올 때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승수를 쌓게 해줘야 되는데 안타깝다”라며 “전략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본인의 임무는 충분히 잘했다고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을 때 강판을 시켜야 할까 고민이 있었다. 황재균에게 볼넷을 줄 때 가장 고민이 되더라. 안우진 뒤로는 양현을 붙이려고 준비는 미리부터 하고 있었다. 결과론적이지만 내 욕심 때문에 실점을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3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안우진은 팀의 전략 아래 열흘 휴식을 가졌다. 키움은 선발진에게 열흘간의 휴식을 주며 한 번 쉬어가는 타이밍을 부여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열흘 휴식 이후 6번 등판했는데, 무실점 경기가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또한 최근 세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이 6.62로 높다. 6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5.1이닝 5실점, 7월 4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4실점, 전날도 6.1이닝 4실점으로 기록만 놓고 보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열흘 휴식을 가진 후에 실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못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 팀에서도 분석을 많이 하고 들어왔다. 가운데 몰리는 실투 때 안타나 실점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17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 2.44의 성적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5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임지열(1루수)-김웅빈(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