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세리머니 또 해보고 싶어"...'맏언니' 윤영글의 월드컵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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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의 맏언니인 윤영글은 2015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되찾고 싶어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결전지인 호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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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인 윤영글은 2015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되찾고 싶어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결전지인 호주에 도착했다. 현지 적응에 들어간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을 가진 뒤 25일부터 16강을 목표로 달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과 겨룬다. 한국은 17위다. 1차 목표는 16강이다.
벨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을 두고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라고 자평했다. 베테랑의 중심으로서 팀을 이끄는 선수는 바로 골키퍼 윤영글이다. 최고참인 윤영글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최고참인 김정미와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영글은 대회를 앞두고 "2015년도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때는 정미 언니와 민경 언니 밑에서 막내이자 3번째 골키퍼로 나갔다. 이번에는 맏언니로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2015년에 16강에 올라갔을 때의 짜릿함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월드컵 예선 통과하고, 16강 올라간 뒤에 8강, 4강까지 가서 행복한 세리머니 해보고 싶다"며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윤영글이 전한 팀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다. 그녀는 "2019년도에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2023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은 매우 진지했다. 진지함 속에서도 생활 속에서는 재밌게, 다정하게 지내는 중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윤영글은 자신의 장점을 수비 리딩이라고 설명했다. "골키퍼지만 필드 플레이어 출신이고, 수비수로도 많이 뛰어봤다. 골키퍼로 뛰면서도 자신 있는 능력은 수비진을 이끌어주는 부분이다. 어느 강팀을 만나도 수비 조직적으로 잘 대처한다면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다.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수비수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미리 대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이라며 수비진을 잘 이끌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영글의 목표는 2가지다. 무실점 경기와 8강이다. 그녀는 "아무래도 포지션이 골키퍼다 보니까 무실점하는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실점하지 않으면 지지 않는 경기가 되니까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팀적으로는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을 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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