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수문장 윤영글 "개인 목표는 무실점, 팀 목표는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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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윤영글(36‧헤켄)이 8년 만에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무실점과 8강 진출을 다짐했다.
윤영글은 12일 호주 캠벨타운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에는 (김)정미 언니, (전)민경 언니들과 함께 출전했다. 골키퍼 포지션 막내이자 세 번째 골키퍼였는데 이번에는 베테랑으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며 "8년 전 16강에 오른 뒤 펼친 세리머니가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다. 이번에는 16강을 넘어 8강, 4강에 진출해 세리머니의 기쁨을 다시 즐기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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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플레이어 출신 GK "수비 리딩 자신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윤영글(36‧헤켄)이 8년 만에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무실점과 8강 진출을 다짐했다.
윤영글은 12일 호주 캠벨타운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에는 (김)정미 언니, (전)민경 언니들과 함께 출전했다. 골키퍼 포지션 막내이자 세 번째 골키퍼였는데 이번에는 베테랑으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며 "8년 전 16강에 오른 뒤 펼친 세리머니가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다. 이번에는 16강을 넘어 8강, 4강에 진출해 세리머니의 기쁨을 다시 즐기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필드 플레이어로 WK리그에 데뷔한 윤영글은 이후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한 특별한 배경의 소유자다.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린 윤영글은 결국 2015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5 캐나다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윤영글은 무릎 부상으로 2019 프랑스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한국의 조별리그 3전 전패를 지켜봤다. 8년을 기다린 윤영글은 호주·뉴질랜드 대회 최종 엔트리에 승선,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윤영글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선수단 모두 진지하게 임했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았다"며 "훈련장에서는 진지해도 생활할 때는 선수단 모두 재밌고 다정하게 보냈다"며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윤영글은 "수비수 출신인 만큼 수비수들을 리딩하는 것이 자신있다. 아무리 강팀을 상대해도 조직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하면 맞서 싸울 수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수비수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대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다. 내가 골을 내주지 않으면 팀은 최소 비길 수 있다"면서 "팀 목표는 8강 이상 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미, 윤영글과 함께 월드컵에 나선 골키퍼 류지수(26‧서울시청)는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비 리딩인 장점을 앞세워 갖고 있는 기량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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