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도 불펜 대기, 대신 신중하게 쓴다" 염경엽 감독 '사실상' 전반기 최종전 각오

신원철 기자 2023. 7.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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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늘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 아닌가."

염경엽 감독은 "불펜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임찬규를 오늘 출전 선수로 분류했다. 대신 기용 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쓸 거다. 케이시 켈리가 초반에 안 좋으면 바꿀 수 있다. 그런데 내일(13일) 비가 안 오면 또 골치가 아파진다"며 12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되 13일 경기가 정상 진행될 때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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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어쩌면 오늘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 아닌가."

LG 염경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일기예보상 13일 저녁 시간대 경기가 열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래서 12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이를 위해 11일 선발 등판을 준비했던 임찬규를 불펜에 대기시킨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임찬규를 오늘 출전 선수로 분류했다. 대신 기용 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쓸 거다. 케이시 켈리가 초반에 안 좋으면 바꿀 수 있다. 그런데 내일(13일) 비가 안 오면 또 골치가 아파진다"며 12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되 13일 경기가 정상 진행될 때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했다.

LG는 2위 SSG 랜더스와 2.5경기 차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한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1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순위 자체보다는 내가 예상하고 목표한 5할 승률 +18승에 도달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부상 공백들을 잘 막아왔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선발 구성은 잘 안 됐다. 임찬규가 3선발로 자리를 잡아주면서 연패가 길어지지 않았다. 불펜도 보호됐다"고 밝혔다.

또 "4, 5선발이 후반기에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4선발까지만 만들어져도 좋다. 전반기는 불펜이 과부하까지는 가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됐다. 후반기까지 선발진이 지금 상태라면 과부하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유영찬과 백승현에게 미리 휴식을 줬다. 선발이 정리가 안 된 팀들은 불펜 과부하가 치명타로 돌아올 수 있다. 모든 구단들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어서 1승 1승이 중요해진다. 불펜 관리가 후반기 순위 싸움의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 LG가 진단하는 켈리의 문제는 흔들리는 커맨드와 늘어난 실투다 ⓒ연합뉴스

#12일 잠실 한화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 켈리가 김인환 상대로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통산 18타수 10안타 0.556).

"타이밍이 맞는다는 얘기다. 빗맞아도 안타가 되더라."

- 우천취소 경기가 많아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 얘기가 나온다. 어디가 LG에 유리한가.

"우리는 상관은 없다. 팀마다 다를 수 있는데 우리는 더블헤더 해도 불펜에 여유가 있다. 그래도 경기를 많이 해놓는 편이 좋다. 너무 많이도 적게도 말고 중간 정도만 해둬야 좋다."

- 박명근 복귀 일정은 잡혔는지.

"지금은 쉬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 때 운동 시작해서 퓨처스리그 경기 나가면서 준비한다. 하루 나가고 하루 쉬고 이렇게 시작한다. 일단 아프지 않아야 한다.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명근도 그렇고 유영찬 백승현 함덕주까지 4명은 시즌을 마치는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내년 전력 구상에 넣을 수 있다."

▲ 박명근 ⓒ곽혜미 기자
▲ 문보경 박명근 염경엽 감독(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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