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로 와" 팬들의 구애에…미소지은 오타니 "명확히 들렸다"

박윤서 기자 2023. 7. 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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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를 향한 시애틀 매리너스 홈팬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에게 시애틀은 매력적인 팀이다.

오타니는 전날 인터뷰에서도 "2번의 비시즌을 시애틀에서 보냈는데 정말 좋았고 매우 멋진 도시라고 느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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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서 시애틀 팬들, 오타니에 함성
오타니, 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 자격
[시애틀=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023.07.11.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를 향한 시애틀 매리너스 홈팬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첫 타석때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1회말 1사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서자 관중들은 함성을 질렀고 "시애틀로 오라(Come to Seattle)"를 외쳤다.

오타니는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인지한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시애틀 팬들은 4회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등장했을 때도 시애틀로 와달라는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경기 후 오타니는 MLB닷컴을 통해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팬들의 외침이)명확히 들렸다"고 미소를 보이며 "내 타석과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1회 오타니와 맞대결을 펼쳤던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잭 갤런은 "오타니는 기립박수를 받았고 야구장이 점점 달아올랐다. 만약 오타니에게 홈런을 내줬다면, 야구장이 폭발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오타니에게 시애틀은 매력적인 팀이다. 오타니는 시애틀 팬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야구 경기에 푹 빠져있다. 시애틀에 올 때마다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전날 인터뷰에서도 "2번의 비시즌을 시애틀에서 보냈는데 정말 좋았고 매우 멋진 도시라고 느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도 위력적인 투타겸업을 가동 중이다.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0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도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호성적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오타니는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이번 시즌도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45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다.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동행은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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