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소송취하…이준석 "조국 총선 출마하겠네"

이유림 2023. 7. 12.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점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들과 관련된 소송을 취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 총선 출마를 감행하겠구나' 하는 생각"이라며 "아마 쟁송이 길어지면 공교롭게도 출마 시기에 재판 결과가 나오고 논쟁화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SNS
"고향 부산도, 민주당 텃밭 호남도 어려워"
"수도권서 명분 찾을 듯…설마 관악?"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점쳤다. “설마 호사가들 말대로 관악은 아니겠지”라며 구체적인 출마 지역까지 언급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들과 관련된 소송을 취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 총선 출마를 감행하겠구나’ 하는 생각”이라며 “아마 쟁송이 길어지면 공교롭게도 출마 시기에 재판 결과가 나오고 논쟁화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부산 출신이 고향인 부산을 나가기도 어렵고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출마도 어렵다면 수도권에서 명분을 찾아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남 외에는 그 지역구가 아마 국민의힘 후보에게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지역구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조 전 장관을 공천하면 그 심판론, 무소속 출마로 3파전이 되고 나름의 표 갈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설마 호사가들 말대로 관악은 아니겠지”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 씨는 지난 10일 허위 입학 서류 논란이 됐던 연세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 역시 지난 7일 고려대와 부산대에 제기했던 입학 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자녀 입시 비리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전 대표가 언급한 서울 관악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서울대가 위치해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13일 서울대로부터 교수직 파면을 통보 받은 바 있다. 현재 조 전 장관의 거주지도 관악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