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요금 인상 철회하라” [현장 화보]

문재원 기자 2023. 7. 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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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교통네트워크, 기후정의동맹,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이 소속돼 있는 우리모두의교통운동본부와 너머서울,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공청회 없이 열리는 서울시의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12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하철은 10월 7일부터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되고, 시내버스는 8월 12일부터 15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한편, 이날 심의에 앞서 공공교통네트워크, 서울환경연합, 너머서울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공청회 없는 물가대책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시민 6358명의 서명을 통해 신청한 시민공청회는 묵살됐다”라며 “서울시가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의도적으로 전화를 회피하고 공청회 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요금 인상의 근거가 적자 때문이라면 시는 시민들의 세금과 요금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운영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12일 서울시청 후문에서 우리모두의교통운동본부와 너머서울,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시민공청회 없는 회의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시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12일 서울 광화문역 개찰구에 ‘여객운송약관 주요 내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재원 기자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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