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합병 ‘막전막후’… 우즈·맥길로이 LIV 10경기 참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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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LIV 10개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합병 조건으로 PGA 스타 우즈와 매킬로이가 10개 LIV 대회 참가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문회에 출석한 론 프라이스 PG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합병을 위해 LIV가 PGA에 내야 할 10억 달러 이상도 PIF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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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합병 조건으로 PGA 스타 우즈와 매킬로이가 10개 LIV 대회 참가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11일(현지 시간) PGA와 LIV 전격 합병 관련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드러났다. 또 두 선수가 LIV 이벤트에 각자 구단주로 팀을 꾸려 참가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IF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조건들은 다만 현재 양측 합의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청문회에 출석한 론 프라이스 PG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합병을 위해 LIV가 PGA에 내야 할 10억 달러 이상도 PIF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처드 블루멘솔 상원의원(민주)은 “배신감이 든다”며 “지금 이 길은 사우디에 항복하는 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상원 국토안보위는 합병 관련 추가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적대적 경쟁관계인 PGA와 LIV가 지난달 6일 전격 합병을 선언하자 ‘스포츠 워싱(독재, 인권 문제 등을 스포츠로 희석하려는 시도)’ 논란이 일며 미 의회가 먼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 법무부는 이번 합병의 독과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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