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비상문 열겠다며 난동 부린 10대, 법무병원행…정신 등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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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10대가 국립법무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항공보안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 군을 지난 7일 국립법무병원에 감정유치했습니다.
A 군은 지난달 19일 새벽 5시 반쯤,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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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10대가 국립법무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항공보안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 군을 지난 7일 국립법무병원에 감정유치했습니다.
A 군의 정신·신체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서인데, 한 달간 병원에 머무르게 하며 감정을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A 군이 약 1년 전부터 마약류를 검색한 내용과 지인들에게 불안 증상을 호소한 정황을 확인하고 감정 유치를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A 군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압수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처벌과 치료를 어떻게 병행해야 할지 등 피의자의 상태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군은 지난달 19일 새벽 5시 반쯤,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A 군에게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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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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