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2’ 김지우PD “기안84 대상 가능성? 어떤 결과일지 몰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연출한 김지우PD가 기안84의 2023년 MBC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지우PD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인근의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두 번째 시즌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프로그램과 온라인에서 불거지고 있는 ‘기안84 대상 대세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PD는 기안84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정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심스럽다”면서 “사실 받게 되면 너무 좋고 영광이다. 그 영광에 함께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이제 상반기를 지난 상황에서 확실하지 않기에 “우리끼리 속단하는 결과일까 봐 언급이 조심스럽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조심하고 있다”면서 “받으면 좋겠지만, 안 받을 때를 생각해 속상할 수도 있기에 어떤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태계일주’는 지난 12월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를 오가는 여정의 시즌 1을 보인 데 이어 지난달부터 인도를 여행하는 두 번째 시즌을 방송 중이다. 프로그램은 더욱 더 즉흥적인 기안84 특유의 여행이 화제가 되면서 5% 이상의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 지수에서도 높은 순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때문에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는 전현무가 기안84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견제를 하는 등 ‘대세론’이 서서히 만들어지는 중이다.
기안84와 크리에이터 덱스, 빠니보틀이 함께 하는 ‘태계일주 2’는 10회로 편성된 두 번째 시즌 반환점을 돌아 인도 북부 여행을 남겨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 중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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