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툰레이더'로 웹툰 불법 유통 25일 늦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웹툰이 자사 저작권 보호 기술 '툰레이더'를 통해 25일치의 창작자 유료 수익을 보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콘텐츠 관리의 대표적 사례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기술 툰레이더를 소개하면서 타 플랫폼과 비교해 툰레이더가 실제로 작품들의 불법 유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고 있는지 실증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 플랫폼 대비 불법 유통 지연 효과 커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웹툰이 자사 저작권 보호 기술 '툰레이더'를 통해 25일치의 창작자 유료 수익을 보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미디어경영학회 주최 세미나 ‘기술이 만드는 콘텐츠의 미래’에서 학계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버웹툰 ‘툰레이더’의 정량 성과가 처음 공개됐다.
이건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콘텐츠 관리의 대표적 사례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기술 툰레이더를 소개하면서 타 플랫폼과 비교해 툰레이더가 실제로 작품들의 불법 유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고 있는지 실증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교수 팀은 네이버웹툰과 타 플랫폼에 연재된 총 735개의 웹툰 회차를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해당 웹툰들이 정식 사이트에 올라온 날짜와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날짜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툰레이더가 적용된 네이버웹툰의 경우 타 플랫폼 대비 약 25일 불법 유통 지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12월 기준 불법 유통 사이트에 올라온 회차와 정식 사이트에 올라온 회차를 비교 분석한 결과, 최신 회차가 즉시 불법 유통되는 작품 비율이 네이버웹툰은 16.3%, A사는 83.6%, B사는 68.3%로 네이버웹툰의 즉시 불법 유통 작품 비율이 타사 대비 확연히 낮았다.
네이버웹툰 작품은 불법 웹툰 사이트와 정식 사이트의 최신 회차 차이가 평균 4회차 정도인 반면 비교 대상이 된 타 플랫폼은 평균 지연이 0회차였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한 뒤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툰레이더는 불법 복제물 추적 외에도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불법 유출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해 불법 복제 및 공유 행위가 의심되는 계정을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한다. 또 웹툰이 불법으로 최초 공유되는 1차 불법 공유 사이트들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를 적용하기 시작한 2017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국내 1차 불법 사이트의 업로드 중지 비율 및 운영 중단 9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국내 1차 불법사이트 가운데 31개 사이트가, 해외 사이트의 경우 68개 1차 불법 사이트 중 42개 사이트가 업로드 중지 되거나 운영이 중단됐다.
이건웅 교수는 “이미지 인식,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술을 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접목한 네이버웹툰이 타사 대비 탁월한 불법 유통 사전 방지 역량이 있음을 이번 실증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며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IP 보호를 강화해 불법 유통이나 IP 도용에 대한 우려를 낮춰 건전한 K-컨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