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 읽기·수학 수준, 아직 회복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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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메우기 위해 수천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지난 학기에도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수준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학기 10대 초반 학생 670만 명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코로나19 이전 자료와 비교한 결과,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수준이 모두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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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메우기 위해 수천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지난 학기에도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수준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와 AP 통신에 따르면, 비영리 교육평가 연구기관 NWEA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학기 10대 초반 학생 670만 명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코로나19 이전 자료와 비교한 결과,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수준이 모두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적으로 현재의 학생들이 코로나19 이전 학생만큼 읽기와 수학에서 진전을 이루려면 수학은 4.5개월, 읽기는 4.1개월 학교에서 더 배워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경우에는 추가 교육이 필요한 기간이 평균보다 1개월가량 더 길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속적인지에 대해 사회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투입된 미 연방 자금은 2천억 달러, 한화 약 260조 원에 이르며, 각급 학교는 이 자금을 개인지도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프로그램 등에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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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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