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대표 후보 모집 마감… 오늘 절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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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2일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 접수를 마감했다.
KT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 공개 여부와 대표 선임 방식,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절차에 착수한다.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에는 구현모 KT 전 대표 외에 권은희 전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전 의원 등 18명의 사외 후보자군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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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2일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 접수를 마감했다. KT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 공개 여부와 대표 선임 방식,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12일 오후 6시까지 대표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이사회에서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절차에 착수한다. 앞서 KT는 지난 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방안을 의결하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차기 대표이사는 공개모집을 포함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 주주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군을 구성한다. 주주추천의 경우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도록 했다.
공개 모집 지원 자격은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리더십 △산업·시장·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자다. 기존 정관에 있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지식과 경험' 대신 산업 전문성으로 바뀐 만큼 사외 후보자가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에는 구현모 KT 전 대표 외에 권은희 전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전 의원 등 18명의 사외 후보자군이 출사표를 던졌다. 재직 2년 이상·부사장 이상 등 사내 후보자 16명도 심사 대상에 포함돼 총 34명의 내외부 인사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 상당수는 이번 공모에도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치권 인사, 전직 관료, 전·현직 KT 임원 등 상당수 인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와 여당이 이번 인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만큼 정치적 색깔이나 출신에 따라 스스로 참여를 포기하는 이들이 있어 지난번 공모보다는 참여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후보자 명단 공개 여부는 13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 소수 노조는 "공모지원자와 주주추천 등 후보 명단 공개, 인선자문단 명단 공개 등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선자문단은 지난 3월 후보자에 대한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인선자문단 활용 여부도 주목된다.
KT는 이달 말까지 차기 CEO 후보 1인을 확정하고, 내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CEO를 최종 선임한다는 목표다.
세부 일정은 이사회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차기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후 세부사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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