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국조' 주장에 "정쟁확대…그러니 사업 백지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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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시도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쟁을 확대하자는 뜻이다", "그러니 사업을 백지화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했던 것" 등 비판을 쏟아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인수위 시절 국토부의 자체 용역을 통해 진행됐다', '인수위 1호 과제가 처가 특혜 몰아주기냐'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용역 자체가 1월달에 발주가 됐다. 누가 봐도 이건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를 하고, 업체 선정도 문재인 정부때 용역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봐야되지, 인수위 시절에 했다고 주장하는 건 누가 봐도 동의할 수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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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 게이트 점입가경…국정조사하자"
(서울=뉴스1) 노선웅 김정률 김경민 강수련 기자 = 정부·여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시도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쟁을 확대하자는 뜻이다", "그러니 사업을 백지화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했던 것" 등 비판을 쏟아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 정치권이 해야할 일은 정쟁하고 정치적으로 선동하기보단 어떻게 하면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주민들의 뜻을 어떻게 받들것인지에 집중해야한다"며 "정쟁을 확대하자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인수위 시절 국토부의 자체 용역을 통해 진행됐다', '인수위 1호 과제가 처가 특혜 몰아주기냐'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용역 자체가 1월달에 발주가 됐다. 누가 봐도 이건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를 하고, 업체 선정도 문재인 정부때 용역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봐야되지, 인수위 시절에 했다고 주장하는 건 누가 봐도 동의할 수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답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번 설명했고, 많은 언론이 보도했음에도 계속 고속도로를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옮겼다'고 거짓말하며 이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주장은 합법적인 거짓말 잔치를 벌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노선변경이 문재인 정부에서 맡긴 용역의 결과물이라는 것, 정동균 전 민주당 양평군수도 주변 땅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 등에 대해선 한마디 해명도 없이 앵무새처럼 똑같은 거짓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러니 어떻게 이성적 대화가 가능하겠냐. 그러니 사업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염 대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거짓과 선동을 질질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진실의 링에 올라 저와의 토론에 즉각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원 장관은 오는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 출석한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시도 논란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에 직접 반박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하며 "왜 고속도로 위치와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이 누가 어떤 경위로 고속도로 종점을 바꿨는지 답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선 "당당하다면, 지금까지의 행정이 제대로 된 것이라면 그대로 밝히면 되지 않느냐"며 "(정부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없다고 하니 국정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불응하는 것이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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