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튀르키예 F-16 이전, 상·하원 외교위 의원들 손에 달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의 승인으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미국이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려면 미 의회의 동의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폴리티코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가능한 한 빨리 의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매 반대하지 않지만, 튀르키예 호전성 해결돼야"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튀르키예의 승인으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미국이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려면 미 의회의 동의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폴리티코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가능한 한 빨리 의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튀르키예로 F-16을 이전하려면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상원 외교위 일부 의원은 미국이 튀르키예에 F-16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바이든 행정부와 에르도안 정부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튀르키예가 미국이 제공한 전투기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튀르키예가 지난해 1만 회 이상 자신들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비난했고, 튀르키예는 미국이 동맹국으로 여기는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지역을 위협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튀르키예로 전투기를 이전하는 방안에 반대했던 밥 메넨데스(민주) 상원 외교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와 사안을 논의 중이라며 "다음 주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와 키프로스에 대한 튀르키예의 위협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우리는 행정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의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고 이런 점을 그들(행정부)에게 전달했다"며 "만약 그들이 이웃 국가들에 대한 튀르키예의 호전성을 중단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훌륭하지만 이는 영구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튀르키예에 (F-16을) 판매한다면 그들이 그리스 뿐만 아니라 다른 나토 동맹국들에게도 호전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한 가지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은 F-35 전투기 판매를 요청한 그리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행정부는 이런 방안을 지지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는 메넨데스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이웃 국가들에 대한 튀르키예의 호전성을 멈추게 하기 위해 행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리쉬 의원은 튀르키예의 스웨덴 나토 가입 승인은 튀르키예와 F-16 판매 협상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리쉬 의원은 "그 문제(스웨덴의 나토 가입)는 이제 해결됐다"며 "이제는 F-16에 대해 이야기할 때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무기 해외 수출을 저지할 권한을 갖고 있는 마이클 매컬(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는 튀르키예에 F-16을 이전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매컬 위원장은 튀르키예에 F-16을 이전하고 그리스가 F-35을 받아 튀르키예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면 거래에 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컬 위원장은 11일 튀르키예가 그리스와 협상을 시작하고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을 위해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 F-16 판매에 낙관적이라면서 "첫 번째 단계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었고 그들은 이에 동의했다.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