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GK' 윤영글 "우리는 진지·다정한 팀…8강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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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윤영글(BK헤켄)이 각오를 다졌다.
윤영글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일부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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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윤영글(BK헤켄)이 각오를 다졌다.
윤영글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 2019년 당시에는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픔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윤영글은 베테랑으로서 이번 대회에 임할 것이라 알렸다.
윤영글은 "2015년 당시에는 막내로 대회에 나갔다. 당시 세 번째 골키퍼였는데 이번엔 맡언니로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2015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해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의 짜릿함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예선에 통과하고 16강을 넘어 8강, 4강, 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영글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 진지함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는 재밌고 다정하게 서로를 대해주고 있다"고 알렸다.
윤영글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과거 수비수로도 뛰어본 적 있다. 현재는 골키퍼로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수비 리딩이다. 아무리 강팀을 만나더라도 우리가 잘 대저하고 준비한다면 어떤 강팀이라도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해 걱정 없다. 수비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매 경기 잘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지션이 골키퍼다 보니 무실점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 아무래도 실점하지 않으면 지지 않기 때문에 좋은 선방을 펼치고 싶다"며 "팀으로서는 16강을 넘어 8강 진출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일부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모로코, 독일을 차례로 만난다.
벨호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시드니 도착 후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인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캠벨타운으로 이동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글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각자마다의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출전하는 멤버들 다수가 베테랑으로 23명 중 만 29세 이상만 14명이다. 모두들 4년 전 월드컵에서의 3연패 참사를 겪었고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아쉬움을 딛고 도전하겠다는 투혼으로 뭉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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