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고도화…공모 선정

황봉규 2023. 7.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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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신규 기반구축사업 중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1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27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개별 조선소가 투자하기 어려웠던 중대형선박의 수리장비와 기술을 지원해 2004년 이후 단절된 중대형선박 수리조선 산업 생태계를 재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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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운반선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신규 기반구축사업 중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1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국제 해양환경 기준 강화로 친환경 선박 연료 전환에 따른 저·무탄소 친환경 선박 수리 및 개조에 대응하려고 이번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61억7천만 원, 도비 26억5천만원 등 총 88억2천만원을 투입해 수리 조선산업의 친환경 연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첨단기술 수리·개조 기술지원 및 특화 장비구축,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선박(LNG-FSRU)으로 개조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설계·해석·역설계·공정 최적화) 지원,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화 지원 등이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한다.

앞서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27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개별 조선소가 투자하기 어려웠던 중대형선박의 수리장비와 기술을 지원해 2004년 이후 단절된 중대형선박 수리조선 산업 생태계를 재건한 바 있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신조선 건조산업은 해운업 시황에 따른 경기 변동성이 심한 산업이지만, 수리 조선산업은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며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박 수리·개조산업 고도화는 국내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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