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에서 감지된 수상한 움직임…아이스크림 털어간 건 ‘건물주’
신현욱 2023. 7. 12. 16:10
20대 남성 A 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집을 비우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에 '홈캠'을 설치했습니다.
집을 떠나 있던 지난 8일 밤, A 씨 휴대폰에 '움직임을 감지했다'는 홈캠 알람이 울렸습니다.
깜짝 놀라 확인해보니 불이 꺼져있어야 할 방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웬 여성이 원룸을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 방에 사는 '건물주'였습니다.
거실의 서랍을 마음대로 열어보던 건물주는 부엌으로 향하더니, A 씨의 냉장고를 열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한 아름 안고 유유히 방을 빠져나갔습니다.
A 씨가 "세입자 방을 그렇게 마음대로 들락여도 되나", "손에 들고 있는 것도 내 물건이 아니냐" 거세게 항의했지만, 건물주의 침입은 계속됐습니다.
약 6시간만인 새벽 2시 반쯤, 건물주는 이번엔 불을 끈 채 A 씨의 방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손에는 언제 가져갔을지 모를 A 씨의 옷가지가 들려있었습니다.
건물주는 A 씨의 방에 "가스 검침 때문에 잠시 들어갔다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건물주를 야간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장마철 위험은 ‘극한호우’아닌, ‘설마’하는 방심
-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부모 직업 기재·검진비 전가도 모두 ‘불법’
- ‘빌딩 벽’ 고립 우려…“우리 성당을 지켜주세요”
- 차량 2대 충돌로 하천에 추락…화물차 음주 측정했더니 ‘면허정지’ [현장영상]
- 약물 과다 투여로 숨진 유림이…검찰은 “분명히 살릴 수 있었다”
- [단독] 사드 때도 안 거른 중국군 유해 인도식, 올해는 ‘무산’ 위기
- [친절한 뉴스K] “냉장고 너무 믿지마세요” 장마철 식중독 비상
- 의족 우크라 군인, 여객기서 내리게 한 항공사 ‘논란’ [잇슈 SNS]
- 푸바오 동생 인증! 쌍둥이 판다에게 생긴 별칭은? [오늘 이슈]
- “올해 안 자율주행” 머스크 말, 믿기 어려운 이유 [車의 미래]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