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돈 뽑아줄게” 환자 카드로 5800만원 슬쩍한 60대 보호사

2023. 7.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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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카드로 수천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는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보호사로 근무하는 서울 중랑구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3명에게서 체크카드를 건네받아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5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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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카드로 수천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는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보호사로 근무하는 서울 중랑구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3명에게서 체크카드를 건네받아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5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환자들이 병실 바깥으로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대신 돈을 인출해주겠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부탁받은 현금에 더해 환자당 800만∼4000만원을 더 뽑아 슬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계좌에 있던 돈이 사라졌다”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해 수익이 나면 돈을 다시 계좌에 넣으려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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