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반격 작전 이후 병력 2만6천여명 등 대규모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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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4일 시작된 반격 작전에서 대규모 병력과 장비 손실을 입었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병력 2만6000여명과 군용 장비 3000여대를 잃었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반격 작전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21대와 헬기 5대, 전차와 장갑차 1244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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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4일 시작된 반격 작전에서 대규모 병력과 장비 손실을 입었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병력 2만6000여명과 군용 장비 3000여대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고정밀 무기로 적의 병력과 서방 공급 무기를 공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잠재력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쇼이구 장관은 반격 작전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21대와 헬기 5대, 전차와 장갑차 1244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파괴한 전차와 장갑차엔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17대, 프랑스제 AMX 전차 5대,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12대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군의 특수 차량 장비 914대, 다연장로켓포 25대, 야포 및 박격포 403문을 파괴했다.
쇼이구 장관은 "미제 포병 43대와 폴란드·미국·프랑스가 제공한 자주포 46대를 포함해 403문의 포병 무기가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방공시스템은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스톰 섀도 장거리미사일 27기, 드론 483대를 격추해 우크라이나군에 손실을 입혔다고 쇼이구 장관은 덧붙였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과 나토를 중심으로 한 해외 정보기관들이 러시아의 전투 작전을 면밀히 추적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미 전쟁연구소(ISW)는 "쇼이구 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실패한 것처럼 묘사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는 매우 부풀려졌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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