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보건의료 총파업…복지차관 "응급실 등 필수업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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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보건의료 인력 약 4만 명이 총파업에 참여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복지부)가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장들을 소집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를 하는 필수인력 인원을 제외하고 약 4만5000명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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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생명 위해 끼치는 파업 정당치 못해…철회하라"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는 13일 보건의료 인력 약 4만 명이 총파업에 참여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복지부)가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장들을 소집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오후 서울 시티타워에서 화상으로 상급종합병원장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업무가 유지돼 평소처럼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환자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장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오는 1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를 하는 필수인력 인원을 제외하고 약 4만5000명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근무조별 간호사 대 환자수 1대 5로 환자안전 보장 ▲PA간호사(진료보조인력)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정원 증원·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최일선 의료진에 대한 정당한 보상 ▲노동개악 중단과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긴급상황점검회의에는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중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18개소의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의료기관 파업 상황 점검반'을 꾸리고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소 등을 포함한 비상진료기관의 운영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같은 날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어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으며 11일부터는 시도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총파업 당일인 13일에는 응급의료센터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며, 각 지자체는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상진료기관과 진료 중인 병·의원 명단을 주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파업으로 진료에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명단은 보건복지콜센터(129)에 제공했다.
박 2차관은 이날 병원장들로부터 의료기관별 노사교섭 상황과 대응방안을 청취한 뒤 "입원환자 전원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환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에는 "정부가 의료현장의 개선을 위해 여러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시점에서 정부 정책 이행시점을 이유로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파업은 정당하지 못하다"면서 "보건의료노조는 파업계획을 철회하고 환자 곁을 지켜야 한다. 정부는 필수의료대책, 간호인력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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