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유닛” 오드아이써클의 ‘버전 업’[스경X현장]
그룹 오드아이써클이 ‘버전 업’된 매력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오드아이써클의 새 미니 앨범 ‘버전 업’ 발매 쇼케이스가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오드아이써클은 2017년 이달의 소녀 멤버 김립, 진솔, 최리가 뭉쳐 데뷔한 유닛 그룹이다. 그러나 지난 1월 김립, 진솔, 최리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승소한 데 이어 지난 6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소심에서 승소한 희진, 하슬까지 기획사 모드하우스로 적을 옮겨,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MS)의 시작으로 새롭게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김립은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려주셨다. 그동안 새로운 회사에 들어와서 앨범을 준비하며 지냈다. 이후 유럽 투어를 가기 때문에 투어도 같이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7년 전에는 완전체에 흘러가는 유닛에 불과했다면 이번에는 완성형 유닛으로 바라봐주면 좋겠다”며 “성숙한 모습이나 실력적인 면, 이렇게 답변을 하는 능청스러움도 버전업 된 것 같다. 분쟁 후 첫 컴백이라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됐는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진솔은 “데뷔 후 많은 시간 흘러 경험도 많이 쌓였다. 비주얼적으로도 성숙해져 그런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오는 만큼 부담감도 있었지만, 음악적 평가를 많이 받는 그룹인 만큼 꼼꼼히 최선을 다했다”고 활동 재개에 쏟은 노력을 전했다.
이날 발매되는 새 앨범 ‘버전 업’에는 타이틀곡 ‘에어포스원’을 포함해 총 6곡이 실렸다. ‘에워포스원’은 오드아이써클의 상징이었던 컨버스를 벗고 새로운 신발을 신게 된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보여준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김립은 “처음 타이틀곡의 가이드가 나왔을 때 가사가 없는 상태였다. 작사에 의지가 있어 대표님께 직접 해보고 싶다고 연락했고, 좋은 기회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어포스원’은 대통령 전용기를 뜻하는 에어포스원의 의미를 담아 ‘하늘 높이 올라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일등까지 올라가 보자는 오드아이써클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멤버 츄를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에 승소하면서 각자의 길로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자주 연락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우정을 자랑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진솔은 “평소에도 서로 응원을 해주는데, 이번에 티저가 뜰 때부터 ‘예쁘다’ ‘멋지다’ 연락이 많이 왔다”며 멤버들을 언급했다.
이에 김립은 “이달의 소녀가 해체한 게 아니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다만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쓸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드아이써클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버전 업’ 발매를 시작으로 다음 달 유럽 투어에 돌입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최리는 “활동 방향성은 활짝 열려 있다. 솔로 활동도 할 수 있고 유닛으로도 활동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콘셉트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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