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4시엔 계좌이체 조심"…착오송금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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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인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 송금'이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착오송금반환 지원제도는 송금인이 금융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요청했으나 반환받지 못했을 때 예보에 반환 지원을 신청하는 제도로서 2021년 7월6일부터 시행됐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하면 착오송금인 중 50대 여성(13.3%)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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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인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 송금'이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2년간 데이터를 담은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착오송금반환 지원제도는 송금인이 금융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요청했으나 반환받지 못했을 때 예보에 반환 지원을 신청하는 제도로서 2021년 7월6일부터 시행됐다. 대상 금액은 5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이다. 예보에 따르면 민사소송보다 평균 비용 70만원과 소요기간 92일을 절약할 수 있다.
착오 송금은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에 많이 발생했다. 특히 금요일에 착오 송금을 한 경우가 전체 착오송금의 18.3%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와 3시가 8.0%로 가장 빈번했다. 이어 오전 10시가 7.4%를 차지했다.
착오 송금인 중에서는 남성(54.9%)이 여성(45.1%)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경제 활동이 왕성하고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높은 30~50대가 66.1%를 차지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하면 착오송금인 중 50대 여성(13.3%)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 남성(12.3%), 40대 남성(11.7%), 50대 남성(11.5%)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경기·서울·인천) 거주 착오송금인이 54.3%, 부산 6.3%, 경남 5.5%, 대구 4.1% 순이었다. 인구 통계상 지역별 인구 비율과 유사하게 착오 송금이 발생했다.
착오 송금 이유로는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한 경우가 6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장된 동명이인이나 비슷한 성명으로 잘못 보낸 경우가 16.4%였으며, 최근이체목록에서 잘못 선택한 경우는 14.3%로 나타났다. 아울러 착오송금 당시 음주·졸음 상태인 경우가 46.4%, 업무·운전·통화 중으로 다른 용무를 보면서 이체한 경우도 29.7%에 달했다.
예보는 제도 시행 이후 2년간(지난 6월 말까지) 총 2만3718명(385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그중 1만603명(149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뒤 절차를 진행해 총 7015명에게 86억원을 찾아줬다. 이 중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 송금을 한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돼 있다.
대다수(95%·6642명)가 자진 반환 형식으로 돈을 돌려받았다. 나머지 4%(285명)는 지급명령, 1%(88명)는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수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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