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아동양육비 못 받는 청소년부모에 매달 2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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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근로소득 초과로 정부 지원대상에서 빠진 청소년부모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청소년부모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하는 복지 대책은 광주·전남 자치단체 중 서구가 처음이다.
광주 서구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60% 이상 최고 100% 이내의 청소년부모에게 월 20만원씩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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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근로소득 초과로 정부 지원대상에서 빠진 청소년부모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청소년부모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하는 복지 대책은 광주·전남 자치단체 중 서구가 처음이다.
광주 서구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60% 이상 최고 100% 이내의 청소년부모에게 월 20만원씩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부모는 만 24살 이하로, 청소년기에 임신·출산을 하면서 자녀 돌봄과 생계유지,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일컫는다.
서구는 일하는 청소년부모가 아동양육수당을 받기 힘든 정부의 지원대책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청소년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266만원) 가정에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부모 중 일을 하지 않고 부모의 도움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정부 지원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을 충족해 아동양육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경제적 책임을 안고 일하는 청소년 부모는 근로소득 초과로 지원에서 아동양육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서구는 스스로 일하는 청소년 부모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소년부모 아이 함께 키움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사회복지 자금지원 법인 권동식아벤티노재단이 청소년부모들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을 후원하기로 했다. 권동식아벤티노재단은 세모엔지니어링 창업자였던 고 권동식씨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서구는 청소년부모 지원대상자 8가구에 이달부터 자녀 1명당 2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에 임신‧출산‧양육을 경험한 청소년부모들은 양육자이면서 동시에 보호와 성장이 필요한 대상이기도 하다”며 “서구형 청소년 키움수당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 바로가기 : 한부모 양육지원 월 20만원뿐…보육원은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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