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사거리 300km 에이태큼스 지원 검토중-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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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내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미사일 재고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한국을 포함해 미군의 안보 지원이 필수적인 곳에 이미 대거 투입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어렵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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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량 부족·한국 등 배치로 쉽게 보내기 어렵워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내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미사일 재고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한국을 포함해 미군의 안보 지원이 필수적인 곳에 이미 대거 투입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어렵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과 유럽 관리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지원하는 방안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거리가 300㎞가 넘는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는 그동안 미국에 이를 지원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하며 난색을 보였고 결국 이를 제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는 분위기다.
미 국방 당국자들은 에이태큼스 재고량이 생각보다 적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에이태큼스의 제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1980년대 개발 이후 약 4000대의 에이태큼스만 제조됐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이중 대부분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의 안보 지원이 필요한 전 세계 곳곳에 분산돼 있어 이를 쉽게 빼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러나 나토 동맹국들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냈거나 보내기로 확언한 만큼 미 하원 공화당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즉시" 보낼 것을 촉구하고 있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를 계속 무시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다른 나라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받았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NYT는 짚었다.
영국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톰쉐도우'를 보낸 바 있으며 프랑스는 이번에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칼프(SCALP)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을 계속 요청할 방침이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며 독일과 다른 동맹국에도 장거리 미사일 지원 요청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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